부천지역협동조합활성화를 위한 감담회 - 경인일보 기사 > 공지사항

부천지역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사)일과사람은 최근 부천 담쟁이문화원에서 17개 협동조합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부천지역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협동조합 1주년 기념 토론회에 이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선 각 협동조합의 주요 사업을 소개한 뒤 부천지역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협의회 결성 필요성 등에 관한 생각들을 나눴다.

올 1월 현재 부천서 설립·운영중인 34개의 협동조합중 17개 조합이 "협동조합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조합간 상호협력을 통해 발전의 장을 마련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특히 지난해 협동조합 지원 조례안의 부결로 부천시의 협동조합 행정업무의 전문성과 일관성, 지원근거 등이 구비되지 않은 만큼 협동조합이 한 목소리를 내어 정책제안이나 공동의제를 만들어 가기 위한 협의회를 구성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70여명의 노점상으로 결성된 햇살상인협동조합 정원준 이사장은 "노점상으로 불벌 영업을 하다 협동조합으로 합법화, 이제는 당당하게 식자재 공동구매와 가스공급단가도 낮추고 음식나눔사업까지 벌이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부천YMCA 등대생협의 한면희 부이사장도 "협동조합은 자발적인 조직이며 이해관계도 다르기에 아메바와 같은 유연함과 구심점이 갖추고, 씨앗과 꽃잎이 각자의 역할을 해 나가며 예쁜 꽃을 만드는 해바라기 같은 협동조합협의회가 만들어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다문화협동조합과 글로벌코리아협동조합, 다손공예협동조합, 더고운피부협동조합, 떡카페달나라토끼협동조합, 부천한겨레두레협동조합, 아로파협동조합, 약대돌봄협동조합, 전국자동차부품협동조합, 체육참교육협동조합, 콩나물신문협동조합, 한국에코그린서비스협동조합, 햇살상인협동조합, 협동조합달팽이쿱(coop), 명품협동조합, 협동조합생생도시농업, 부천YMCA 둥대생협 등 17개 조합이 참여했다. 부천/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