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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지역협동조합네트워크 활성화 워크숍

부천지역협동조합 간의 협동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동조합 활성화 워크숍을 진행 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협동조합 간의 협력과 연대의 발판이 될 부천지역협동조합협의회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부천지역의 협동조합이 지역사회에서 사회적경제 조직으로서 위상을 갖고 협동경제의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동조합들을 모아내고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는 일이 올해 주요사업 중 하나였다. 부천지역협동조합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올해 3월 첫 간담회를 진행하며 협동조합들의 설립과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을 들었다. 협동조합들은 자신들이 사업을 하며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협동조합도 단일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후 한 달에 한번 회의를 진행하며 부천지역협동조합협의회(준)를 구성했다. 협의회(준)는 9월까지 6차례의 회합을 통해 이웃 협동조합을 방문하여 정보도 나누고, 지역의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소소하지만 협동조합 간의 협력과 연대를 다져가고 있다. 현재 부천지역에는 50여개가 넘는 협동조합이 있으며 협의회(준)에는 18개의 협동조합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협동조합협의회(준)가 준비위를 떼고 부천지역협동조합협의회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방안을 마련했다.

워크숍은 부천지역의 10개소 협동조합이 참여했다. 부천지역협동조합 간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협의회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아이러브 쿱의 운영자 주수원 대표가 「협동조합의 의의와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주수원 운영자는 협동조합이 처한 공통의 어려움이나 실패요인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협의회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선택하고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협의회가 협동조합간의 협동을 통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동조합 활성화에 대한 예로 지역 공동브랜드를 만들고 공동 장터나 매장을 운영하하는 등 규모의 경제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부천지역협동조합협의회의 설립 목적과 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협의회의 설립목적으로 ‘부천지역의 협동조합 간 협동과 연대를 통해 협동조합의 가치를 확산하고 업종이나 지역 간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를 지원함으로써 협동과 자치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정의했다. 사업으로는 회원 단체 간 네트워크 및 공동사업 추진, 공동의 교육기회 확대 및 지원활동, 사회적경제 조직 및 시민사회단체와의 교류, 정책연구 및 조사활동, 민민 네트워크에 기반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목적사업으로 규정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되고 합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부천지역협동조합협의회가 지역에서 건실하게 뿌리내리고 호혜와 상생의 지역경제로 성장하길 바란다.

장소제공 : 더고운피부협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