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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

여름철과 감기는 반대말 같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은 개도 여름감기에 걸리는 것 같습니다.

온실속의 화초마냥 온갖 외부환경이 맞춤형인 기능성생활환경 탓인지

한층 약해진 면역력과 뿔난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 고민을 해봅니다.

특히 여름에는 휴가로 해수욕장이나 계곡에 물놀이를 다녀와서

몸살을 앓는 경우도 적지 않던데,

아마도 물놀이 후에 물기를 제대로 닦거나 말리지 않고 활동하거나,

에어컨이 켜진 차량이나 실내를 이용하는 것도

쉽게 감기에 걸리는 원인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한여름 바깥의 뜨겁고 높은 온도와 냉방시설이 갖춰진

실내의 기온차도 급격한 체온변화로 인한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도 있을 것 같구요.

그래서 여름감기는 냉방병의 일종이라는 얘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여름에는 더위 탓인지 식욕부진과 의욕상실로

수면부족, 운동부족, 영양부족 등으로

추운 겨울보다 체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그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고 감기에도 잘 걸리는 것 같습니다.

엉뚱한 얘기같지만, 여름철의 다이어트가 위험한 이유도 날씨탓이 아닐까요..

방학입니다.

움직이면 덥고 지친다며 시원한 곳에서

끼니대신 차가운 음식을 즐긴다던가,

불규칙한 식생활로 소일하기보다,

부지런히 움직이고 식사도 제때 잘 챙기고

실내외 온도 차는 되도록 많이 나지 않게 하며,

여름이라 특히 땀이나 지저분한 것에 노출되기 쉬우니

항상 청결에 신경쓰고

무엇보다 평소생활패턴을 유지시키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보람찬 휴가 다녀오시고, 이어지는 변화무쌍한 여름날씨에

회원님들 가족모두가 감기 조심하시고

방학동안 멋진 체험 가득하시길 바랍니다.